
홍차는 차나무의 잎을 완전히 발효시켜 만든다.
동양에서는 우려낸 찻물의 붉은 빛을 보고 붉은 홍의 홍차라 했다.
서양에서는 말린 찻잎의 검은 빛깔을 보고 블랙 티 라고 했다.
홍차는 녹차보다 산화 과정이 길어 풍미가 깊고 다채롭다
홍차는 떫은 맛을 내는 타닌이 특유의 향미 성분이 풍부하다.
카페인 함량은 커피보다는 작다. 하지만, 녹차보다는 약간 높다.
세계 3대, 유명한 홍차로는 다즐링(인도)과 우바(스리랑카), 그리고 기문(중국)이 있다.
홍차의 진짜 재미있는 핵심이야기는 홍차의 역사다.
홍차는 17세기 중국에서 우연히 탄생해 동양의 작은 찻잎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영국을 거쳐 대영제국의 세계적 네트워크를 타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음료 중 하나가 되었다.
16세기 – 17세기
중국 무이산일대에서 차를 건조와 운송하는 과정 중 찻잎이 예상보다 과도하게 산화되면서 정산소종 형태의 최초 홍차가 만들어졌다.
녹차와 달리 장기 항해 중에도 맛이 변하지 않아 유럽 수출용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1662년 포르투칼의 캐서린 공주가 영국 찰스 2세와 결혼하면서 지참금으로 차와 설탕을 들여왔다.
궁정에서 시작된 차 마시는 습관은 귀족과 상류층 전체로 퍼지며 영국의 대표적인 문화로 자리 잡았다.그런데,,,
진짜 재미난 홍차 이야기가 시작된다.
1773년 영국 정부의 차 관세 부과와 동인도회사의 독점권에 반발해 미국 식민지 주민들이 보스턴항에 차 상자를 던졌다. 이 사건은 미국 독립전쟁의 결정적인 불씨가 되었다.
이것이 미국인이 홍차 대신 커피를 주로 마시게 되는 배경이 된 것이다.
19세기 중국의 차 독점에 대응해 영국 동인도회사는 인도 아삼지방의 야생 차나무를 발견했다
다즐링 등에 대규모 차 농장을 조성했다. 비슷한 시기 베드포드 공작부인에 의해
영국의 애프터 눈 티 문화가 시작되었다.

애프터 눈 티 세트
20세기 초, 1904년 미국 뉴욕의 차 상인 토머스 설리번이 샘플찻잎을 비단 주머니에 싸서 보낸 것에서 티백이 유래되었다.
같은 해 세인트루이스 세계 박람회에서 아이스티가 대중에게 첫선을 보였다.
이 후 홍차는 현대적이고 간편한 음료로 대중화되었다.